이혜성 아나운서는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전현무 선배님과 아나운서실에서 같이 생활한 적은 없지만 감사한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 2006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전현무는 2012년 퇴사 후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아나운서는 “최근 잘못한 일이 있어서 경위서를 써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다”며 “아나운서실 공용 컴퓨터에 ‘전현무’ 이름으로 검색하니까 수십 장이 나오더라. 근태불량, 품위유지 위반 등 버전별로 다 있었다. 이름만 고쳐써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나운서실에 황금 USB 하나를 던지고 간 것”이라며 “경위서도 작성하는 요령이 다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대역죄인인 것처럼 써야 한다. 경중에 따라 글씨체를 다르게 했다. 지각 정도는 오이샘물체, 큰일은 궁서체로 해야 한다”고 팁을 전수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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