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부인’ 박유천, 심경변화 있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9일 06시 57분


박유천. 동아닷컴DB
박유천. 동아닷컴DB
황하나와 대질조사가 관건될 듯


박유천(33)이 2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후에도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구속 이후 28일 첫 경찰 조사를 받은 그가 이번 주 예상되는 황하나 씨(31)와 대질조사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고수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였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이 구매한 양과 두 사람의 투약량을 고려해 1.0∼1.2g이 부족하다고 판단, 나머지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앞서 황 씨의 오피스텔,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지만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유천이 여전히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다음주까지 몇 차례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박유천은 구속된 이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2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와 구속 후 변호사 면담에서도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황 씨와 대질조사를 검토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박유천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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