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가족 비밀 듣고 소름 돋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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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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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김부선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김부선 © News1
배우 김부선이 SNS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사 고소 취하 해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라”고 밝혔다.

공개된 글에서 김부선은 “이럴 거 예상하여 민사는 취하 안 했다. 강변호사께서 면회할 때 알려주셨다. 다 취하 하면 (이재명 지사가) 또 공격할 수도 있다기에”라며 “강용석 변호사 짐작이 정확했다. 승소해서 결론만 알리고 싶었고 승소해서 손배금 받은 거 변호사 비용 뺀 남은 전액 미혼모 센터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서에서 (이재명 지사와)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돋아 헤어졌다고”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은 지난해 이재명 지사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그해 11월 21일 소환조사를 받던 중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당시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소(딸)가 녹취로 시끌할 때쯤 왔었다. 어미로서 미안하고 부끄러웠다”며 “‘다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이젠 좀 쉬어라’라고 간곡히 이야기하더라.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다”면서 고소를 취하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모씨 등 2019명으로 구성된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은 올해 1월 9일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의원, 시인 이창윤씨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특히 김부선과 김영환 전 의원에게는 무고,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 의혹은 지난해 5월 말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부터 일었다.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불륜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부선은 지난해 8월 ‘이재명 스캔들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여러 매체와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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