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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장자연 죽음 몰고 간 그분, 죄의식 없이 배우의 삶 살고있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9 09:54
2019년 3월 19일 09시 54분
입력
2019-03-19 09:16
2019년 3월 19일 09시 1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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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오가 동료 배우 장자연의 사망 사건과 관련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분은 죄의식 없이 배우의 삶을 살고 계신다”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故 장자연 문건의 목격자인 윤지오 씨의 말을 전했다.
윤지오 씨는 “장자연 문건을 보았을 때 전혀 유서같지 않았다. 문서 마지막을 보면 지장과 주민등록번호와 사인이 있다. 내용 증명서 쯤으로 생각됐다. 누가 유서를 그런 식으로 쓰나”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가 아닌 문건이었다. 그리고 그 문건은 자의가 아닌 누군가의 강요로 인해 (장자연이) 썼고 (장자연이)그 문건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윤지오 씨는 “그 문건을 요구했던 메니저 A가 장자연에게 소속사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이용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는 한 여배우의 매니저였다. 그 여배우를 위해 그 문건이 쓰인 것 같다. (장자연을)죽음으로 몰고 간 그 분은 지금까지 죄의식없이 배우의 삶을 살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장자연의 지인도 “그 여배우의 일이 해결되지 않고 문건이 세상에 공개되려고 하자 장자연은 그 문건을 돌려받으려고 노력했고 그게 되지 않았다“면서 ”장자연이 굉장히 괴로워했고 폐인 모드로 살았다”라고 증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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