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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승리와 전속계약 종료’, 신뢰 회복 될까…“체질 개선 필요성 절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3 17:16
2019년 3월 13일 17시 16분
입력
2019-03-13 17:03
2019년 3월 13일 17시 0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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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2.27/뉴스1 ⓒ News1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사의 대표 그룹 ‘빅뱅’ 멤버였던 승리(29·이승현)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사실상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꺼낸 것. 소속 가수들의 일탈 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라 주목된다.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던 지난달 26일.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단호했다.
YG는 승리가 2015년 12월 투자업체 설립을 함께 준비 중이던 유모 대표 등과 함께 성 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YG는 그간 소속 가수들의 일탈 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는 올 1월 버닝썬 게이트 초창기에 “갑작스러운 구설수는 마치 예고 없이 쏟아지는 맑은 하늘의 소나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랬던 YG가 승리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YG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YG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올 1월 2일만 하더라도 약 8347억 원이었던 YG의 시가총액은 13일 기준, 6865억 원으로 떨어졌다. 약 1400억 원이 증발한 것.
승리 사태는 다른 아티스트의 이미지까지 실추시켰다. 승리가 포함된 단톡방에 성관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관련한 루머에 YG 소속 아티스트가 포함되는 아픔도 겪었다.
YG가 약속대로 체질 개선을 통해 다시 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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