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 “방송 소재로” 공약 지키며 쿨하게 둘 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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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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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왼쪽)-한혜진.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전현무(왼쪽)-한혜진. 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공식 커플이었던 전현무(42)와 한혜진(36)이 1년여의 공개 열애 끝에 결별, 잠시 휴식기를 가지기로 하면서 ‘나 혼자 산다‘의 향후 변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6일 전현무와 한혜진 측의 결별 인정 소식이 나온 후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 한혜진 회원이 3월 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며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하여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하차’가 아닌 ‘휴식’이라는 말로 전현무와 한혜진의 부재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공백은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현무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약 6년간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무지개 회장으로 활약하며 방송의 재미를 책임져왔다. 한혜진 역시 약 3년간 ‘나 혼자 산다’의 고정 멤버로 출연, ‘달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공식 커플이었던 전현무와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연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겐 또 하나의 재미였다.

두 사람의 결별로 인한 출연자의 공백이 생기면서 향후 ‘나 혼자 산다’의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 측이 두 사람의 자리를 공석으로 두기로 한 가운데, 이후 두 사람 모두 결국 프로그램을 하차하거나, 휴식기 이후 함께 복귀, 또는 둘 중 한 명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누리꾼은 두 사람 모두의 ‘나 혼자 산다‘ 복귀를 원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지 않는 이상 이후 함께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프로그램의 MC 역할을 맡아 온 전현무만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전현무는 공개 열애 인정 후인 지난해 3월 열린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혜진 씨랑 이야기를 했는데 절대로 그럴 일(헤어질 일)은 없겠지만 그럼 헤어지는 것도 아이템으로 나갈 것. ‘나 혼자 산다’ 이별편”이라며 “우리는 나 혼자 사는 프로그램이지 연애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 다른 방송에서도 ‘나 혼자 산다’ 출연 중에 헤어지면 어쩌냐는 질문에 “어차피 나혼자 사는 프로”라며 “혹시 모를 이별은 쿨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답한 바 있다.

전현무의 말대로 이별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두 사람의 모습을 다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힘내세요”,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괜찮아요” 등이라며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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