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 이은하, 방송 출연 ‘봄비’ 열창…“노래 실력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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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5일 16시 30분


KBS1 ‘가요무대’
KBS1 ‘가요무대’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가수 이은하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은하는 4일 밤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봄비’를 열창했다.

이은하는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을 뽐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열창하시는 모습 아름답고 감동이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 예전부터 좋아했다”, “실력은 그대로다”, “병마와 싸우고 다시 무대에 선 모습 멋있다”, “새로운 전성기를 기대한다” 등이라며 그의 가수 활동을 응원했다.

1970~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린 이은하는 지난 2017년 한 방송을 통해 척추분리증 고통을 이기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았고,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생기는 쿠싱증후군은 팔·다리는 가는데 얼굴·가슴·배 등에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증으로, 살갗이 터서 빨개지는 피부 터짐, 우울증, 피부가 얇아져 멍이 잘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당시 이은하는 3개월 만에 체중이 15kg나 늘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투병 고백과 함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한 수억 원의 빚으로 파산 신청을 했던 사연도 공개해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은하는 지난해 5월 한 방송에 출연해 투병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은하는 해당 방송에서 70일간의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11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가수로 데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봄비’, ‘최진사댁 셋째 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인기를 얻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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