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근황, 제주서 유기동물 봉사…“벼룩 있는 개에도 거리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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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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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제공
사진=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제공
가수 이효리가 최근 유기동물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에 따르면, 이효리와 봉사단원들은 지난 23일 제주도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블루엔젤 명예봉사단인 이효리는 지난 2014년부터 이 단체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15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지내고 있는 보호소에서 예방접종·외부 기생충 구제·견사 청소 등을 도왔다. 예방접종과 외부 기생충 구제는 제주 반려동물 수의사회와 제주대 수의과대학의 도움을 받았다.

봉사단 측은 이효리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이효리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유기견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있었다.

봉사단 측은 “아무래도 바깥에서 지내는 환경이다 보니 벼룩이나 진드기가 있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이효리는 거리낌 없이 손을 내밀어 안았고,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며 “예전보다 한결 여유 있어 보이는 소탈한 모습에 내심 감탄하지 않을 수 없더라”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효리는 제주에서 지속적으로 유기동물을 위해 애쓰며 매주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다”며 “특히 최근에는 농장에서 구조된 유기동물들을 쉼터에서 보살피고 입양을 돕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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