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투기 의혹에 靑 청원…“46억→69억, GTX 알고 샀는지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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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7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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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동아일보 DB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동아일보 DB
가수 아이유 측이 투기 의혹을 반박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7일 한 매체는 부동산 관계자 말을 빌려 아이유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의 수혜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이유는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의 건물·토지를 46억 원에 매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건물·토지의 시세는 69억원으로 매매 당시 보다 23억원 상승했다.

이로 인해 아이유가 (GTX 정보를 미리 알고)투기 목적으로 과천의 건물·토지를 매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이유 측은 "아이유가 투기 목적으로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건물 자체도 아이유 어머니 사무실과 아이유 개인 작업실,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으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을 매각할 계획도 없으며 23억이라는 숫자도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모르겠다. 잘못된 정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가수 아이유 씨는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의 땅을 46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현재 그 땅은 GTX의 노선 확정으로 시세가 올라 69억 원으로 아이유 씨는 약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라며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것은 2018년 12월 입니다. 아이유 씨가 확정노선을 알고 땅을 샀는지 조사해주세요. 정책 진행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주세요"라고 청원했다.

이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7분 기준 1만341명의 동의를 얻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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