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이승기 “굉장히 복잡한 감정, 내능력 아니란 걸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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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9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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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BS 연예대상’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외식사업가 백종원(52)을 꺾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기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지나가는 것 같다. 먼저,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정말 제 능력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주셨던 최고의 사부님들, 그분들의 연륜, 삶의 철학, 신념 등 무게감이 담겨있는 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전역 후 2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31일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에 복귀한 이승기는
전역 후 첫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집사부일체 고정 멤버인 배우 이상윤(37)을 비롯해 그룹 ‘비투비’ 육성재(23), 개그맨 양세형(33)은 이날 각각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나눠 가졌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이 우려했다. 나 역시 전역 후 사회에 적응도 못 한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불안했는데 새롭게 깨달은 것이 많다”며 “2019년에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안정한 길을 답습하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앞서 ‘2011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팀과 함께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하지만 단독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백종원은 대상 후보로 점쳐졌지만, 무관에 그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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