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BS 연예대상’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외식사업가 백종원(52)을 꺾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기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지나가는 것 같다. 먼저,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정말 제 능력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주셨던 최고의 사부님들, 그분들의 연륜, 삶의 철학, 신념 등 무게감이 담겨있는 상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전역 후 2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31일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에 복귀한 이승기는 전역 후 첫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집사부일체 고정 멤버인 배우 이상윤(37)을 비롯해 그룹 ‘비투비’ 육성재(23), 개그맨 양세형(33)은 이날 각각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나눠 가졌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분이 우려했다. 나 역시 전역 후 사회에 적응도 못 한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불안했는데 새롭게 깨달은 것이 많다”며 “2019년에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안정한 길을 답습하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앞서 ‘2011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 팀과 함께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하지만 단독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백종원은 대상 후보로 점쳐졌지만,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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