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전태관은 지난 1986년 故김현식이 결성한 밴드인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팀에서 드러머로 활동했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적인 자세로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전태관이 속한 봄여름가을겨울은 시대를 앞서가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록, 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세련된 음악을 만들어냈다.
1998년 전태관과 김종진 2인조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재편된 후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어떤이의 꿈’ ‘내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이 히트했다.
고인은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신장암을 발견해 수술했지만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됐다. 전태관은 어깨로 암이 전이된 후에는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이후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 암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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