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측, 부모 사기 의혹에 “고인된 母 관련 채무, 원만한 해결에 최선” 모범답안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27일 12시 57분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측은 27일 비의 부모가 1988년 쌀 15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레인컴퍼니 측은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인물은) 오래 전 (비 가족이) 어려웠을 시절, 현재는 고인이 되신 비 씨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다. 해당 유무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 수 없어 확인 중이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아들로서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에선 “모범답안”, “일처리 깔끔”이라며 비 측이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떡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쌀가게를 하던 자신의 부모에게 쌀 15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관련 자료를 첨부하며 “원금만이라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비의 가족이 잠적했다. 소송을 걸려고도 했으나 가정 사정이 빠듯해 하지 못했다. 결국 소송 기간도 지나버렸다”고 적었다.

▼이하 비 측 입장 전문▼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본 공식입장이 늦어졌음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 입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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