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측 “팬들 보이콧 책임 통감…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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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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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보컬 그룹 마마무 측이 팬들의 콘서트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마무 소속사 RBW는 12일 팬카페에 올린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번 단독 콘서트 ‘포시즌(4season) F/W’ 개최와 관련해 팬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당사는 이번 보이콧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팬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면서 마마무 활동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마마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 관리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번 단독 콘서트 '4season F/W'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계획된 일부이고, 이에 따라 콘서트 준비도 상당 부분이 진척됨은 물론, 이후 발매 계획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마마무 팬연합은 지난 9일 마마무 멤버들의 건강과 부상을 고려하지 않은 소속사의 스케줄 강행에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콘서트 연기'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이 콘서트를 취소하게 되면 이어질 파장을 우려해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10일 마마무 팬연합은 콘서트 선예매, 일반 예매, 콘서트 관련 공식 굿즈 및 DVD등의 구매행위, 기타 서포트 등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마마무는 오는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를 발표하고, 12월 15-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 마마무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RBW입니다.

이번 마마무 단독 콘서트 '4season F/W' 개최와 관련해 팬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당사는 이번 보이콧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팬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면서 마마무 활동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단독 콘서트 '4season F/W'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계획된 일부이고, 이에 따라 콘서트 준비도 상당 부분이 진척됨은 물론, 이후 발매 계획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마마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 관리에 더욱 전념하겠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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