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 피소 강성훈 “나에게 남는건 너희뿐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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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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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의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를 팬들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13일 나오면서 강성훈의 소셜미디어(SNS) 최근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간 연이은 논란에 침묵을 지키던 강성훈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올렸다.

강성훈은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 진심으로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어”라며 “늦은거 알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놓을 자신은 없지만, 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그래도 아직 나를 믿어주고 있는 고마운 너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미안하고 미안하단말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에게 남는건 너희뿐 이였는데...밝혀지겠지...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아들과 함께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올린 이후로 강성훈은 지금까지 아무런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다.

13일 텐아시아는 “젝스키스 팬 70여 명이 전날 오후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1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해 티켓 판매 수익금 등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후원 금액과 티켓 판매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의 법률대리인은 “이 사건 관련하여 강성훈은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으며 강성훈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후니월드 팬클럽 관계자에 대한 본건 수사 결과가 나온 대로 성실히 이를 밝혀 드릴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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