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데뷔 19년차 명품 조연…간암 투병으로 드라마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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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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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태, 간암 투병

사진=김정태
사진=김정태
간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정태(45)가 새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한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 출연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명연기를 펼쳤다.

김정태는 드라마 ‘히트’, ‘불한당’, ‘태양을 삼켜라’, ‘나쁜 남자’, ‘미스 리플리’, ‘지고는 못살아’, ‘드림하이2’, ‘오 마이 비너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해바라기’, ‘인사동 스캔들’, ‘마음이2’, ‘체포왕’, ‘7번방의 선물’, ‘남자사용설명서’, ‘깡철이’, ‘잡아야한다’ 등에서 열연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20일 종영한 MBC 드라마 ‘시간’에서 ‘금테’ 역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정태는 19년 교제한 연인 전여진 씨와 2009년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인 지후 군은 2014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과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명품 조연’으로 불리며 호평을 받던 김정태는 ‘간암 투병’으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그는 다음달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김정태의 소속사 더퀸 AMC 측 관계자는 19일 동아닷컴에 “김정태가 간암 초기로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태가) 드라마 촬영 중에 얼굴이 붓고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가 간암을 발견했다”며 “드라마를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물러나게 됐다. 제작진의 배려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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