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이상화x곽윤기x강남x정세운, 감동의 코끼리 구조

‘정글의 법칙’ 캡처 © News1

‘정글의 법칙’ 이상화, 곽윤기, 강남, 정세운이 코끼리 구조에 동참해 감동을 안겼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 빙상남매 이상화, 곽윤기 그리고 강남, 정세운은 밀림에서 식량을 구하다 쓰러져있는 코끼리를 발견했다.

그간 야생코끼리를 적대시하고 경계했던 이들은 당황했다. 혹여나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코끼리는 힘없이 누워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등장한 현지인은 “구조 신고가 들어왔다”라고 했다. 어딘가 아픔이 있어 드러누운 코끼리를 위해 보호소 이동이 결정됐다. 구조를 위한 긴급 이송차량이 도착, 전문가들의 지휘 아래 구조 대작전이 시작됐다. 이상화는 코끼리에게 “괜찮아, 너 이제 치료해줄 거야”라고 안심시켰다. 다른 멤버들도 걱정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구조 관계자들의 같이 가도 된다는 말에 네 사람은 코끼리의 치료 경과를 보러 나섰다.

코끼리는 긴 이동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또 다시 땅에 누웠다. 이상화, 정세운은 치료를 시작한 코끼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담당 수의사는 “코끼리가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영양실조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가 관광산업에 이용되기에, 수많은 코끼리들이 가혹한 학대와 조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쓰여진 코끼리들은 늙고 병들면 버려지기까지 한다고 전해졌다. 이 보호소는 다친 코끼리를 구조, 치료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다.

병만족 멤버들은 경계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야생 코끼리가 처한 현실에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정세운은 “버림받고 또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수액을 맞고 상처를 소독한 코끼리는 벌떡 일어났다. 기운을 어느정도 회복한 듯 코를 번쩍 들고 주변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스리랑카 사람들이 코끼리를 구하고 돌보는 모습에 이상화, 곽윤기, 강남, 정세운은 큰 감동을 받았다.

정세운은 “스리랑카 사람들이 코끼리를 적대시하지 않고 공존하고 함께 생존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더불어 곽윤기는 “도와줄 수 있었던 게 뿌듯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다 할 수 있다는 걸 또 느끼게 됐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