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디아크 ‘쇼미777’ 분량 최소화…“통편집은 다른 래퍼에 피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0월 12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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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777’ 측이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된 래퍼 디아크에 대해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쇼미더머니777 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부터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디아크가 방송에 계속 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내부에서도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으며 방송에서 모두 제외하는 방법까지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미 녹화가 끝난 일련의 경연 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디아크의 출연 분량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TOP6 결정을 앞둔 중요한 관문에서 최선을 다한 다른 래퍼들의 실력과 승패가 왜곡 및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에 제작진은 출연 중인 다른 래퍼 및 프로듀서들의 정당한 노력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으로만 디아크의 노출을 한정하고, 편집을 통해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서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실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던 디아크는 지난 5일 옛 여자친구 A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디아크가 강압적인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A는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며 “성폭행 혹은 미투를 고발하는 의도가 아니다”고 정정했다.

디아크 역시 자신의 SNS에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다”면서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벌어진 사생활 논란이니 만큼 계속 방송에 등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제작진 측은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란을 수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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