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는 빙산의 일각…연예계 복귀 불가능” 中 고위인사 ‘단언’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7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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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웨이 보도 캡쳐
뒤웨이 보도 캡쳐
석달 째 행방이 묘연한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현재 구금 상태이며 곧 사법처리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전날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 홈페이지에는 '판빙빙이 구금상태이며, 법적 처분을 수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판빙빙 관련 기사를 중국 관영 매체가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얼마후 삭제 돼 의혹을 증폭시켰다.

타아완매체 타이완뉴스도 이날 같은 매체를 인용해 판빙빙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고위급 관리는 증권일보에 “판빙빙은 현재 당국의 통제 하에 있으며,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라며 “풀려나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판빙빙의 탈세의혹을 낳은 이중계약 문제는 '빙신의 일각'이라며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 등에도 연루됐다고 짚었다.

타이완의 ET투데이도 다른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를 인용 "현재 (판빙빙의)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그녀는 연예계로 결코 돌아올 수 없다"고 했다고 단독 보도를 통해 전했다.

판빙빙이 자취를 감춘 후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매체에서는 관련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통제력이 미치는 매체들에서는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거나 나왔다가도 사라지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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