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작품 하나] 점점 잃어가는 동심…‘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상상력 자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7일 06시 57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45> 진기주 -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의 따스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있다. 큰 걱정 없이 마냥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며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했던 그 시간들의 기억이다. 연기자 진기주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 소녀시절 “품에 꼭 껴안고 잤던” 공룡책이 생각났다. 잊고 있던 그때의 포근함을 영화를 보면서 다시 느끼게 됐다.

2016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학자인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미국 뉴욕으로 떠난 이야기를 그린다. 뉴트는 어른의 모습이지만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뉴트의 가방 속에서 마구 튀어나오는 기상천외한 동물의 모습과 화려한 시각효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연기자 진기주.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진기주. 스포츠동아DB

진기주도 제작진의 상상력에 매료됐다. 그는 “점점 잃어가는 동심, 신비한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영상과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벅차오른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고 동물을 좋아하는 저에게 영화는 완벽한 선물과도 같다”고 했다.

진기주는 지금도 동심을 통해 긍정적 기운을 얻는다.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주위의 관심이 어색할 때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며 안정을 찾곤 한다. 월트디즈니의 캐릭터 중 하나인 스티치를 좋아하는 그는 인형뽑기 상점이 있으면 들어가 뽑곤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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