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회장과 혼인신고’ 팝아티스트 낸시랭, #노출#고양이인형#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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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7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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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낸시랭 소셜미디어
사진=낸시랭 소셜미디어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낸시랭은 필리핀의 마닐라 국제학교를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1979년(만 38세) 미국 출생이다.

1999년 팝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낸시랭은 2003년 봄 초청받지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해 속옷바람으로 산 마르코 광장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 화제가 됐었다. 이후 쌈지 등 여러 그룹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며, ‘Fly me to the paradise’ ‘터부요기니 시리즈 2’ ‘아티스트 낸시 랭의 비키니 입은 현대미술’ 등 다수의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선보였다.


예능 등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늑대들의 진실토크’, ‘꿈꾸는 U’ ‘토크쇼 노코멘트’ ‘사심연구소’ ‘옷장의 요정’ ‘미녀들의 시크릿 노트’ ‘몸스타’ 등에 출연했다.

낸시랭은 특히 한쪽 어깨에 얹은 고양이 인형과 ‘앙!’이라는 말투로 유명하다. 낸시랭에 따르면, 추임새와 비슷한 ‘앙’은 자신을 나타내는 수식어 ‘큐티 섹시 키티 낸시’를 한마디로 줄인 말로, 신세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과감한 노출과 퍼포먼스로 수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낸시랭은 지난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흰색 비키니 차림으로 서울 시내 곳곳을 활보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경찰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낸시랭은 2012년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의 설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변희재는 낸시랭의 아버지 생존 여부 의혹, 출생년도 및 출생지 의혹 등을 비롯해 낸시랭의 여러 발언들에 대한 진위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낸시랭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낸시랭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희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변희재는 지난해 1월 항소심에서 낸시랭에게 4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낸시랭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음으로 행복합니다. 행복은 희생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라며 위한컬렉션 회장 왕진진과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낸시랭은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라며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위한컬렉션 왕진진(전준주) 회장&팝 아티스트 낸시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낸시랭은 이날 서울 용산구청에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식을 내년에 치를 예정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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