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못 찾고 아버지 떠나보낸 박선영, 통한의 사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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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7일 10시 35분


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사진=불타는 청춘 캡처
배우 박선영(47)이 돌아가신 아버지 소식을 뒤늦게 전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올해 만 47세인 박선영은 끝내 부친에게 자신의 배우자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른 회한에 오열한 것.

박선영은 2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올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고아’가 됐다고 탄식했다.

결혼 전력이 없는 박선영은 아버지에게 끝내 자신의 배우자를 소개하지 못했다. 박선영에겐 항상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배우자가 될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박선영은 지난 2013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남자친구가 있음을 고백하며 “지금까지 연애를 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은 “50세 이전에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산다. 그런데 (50세 전이면) 너무 일찍 결혼하는 것 아니냐. 잠정적으로는 결혼 계획이 있지만 꼭 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선영은 지난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친구처럼 같은 곳을 바라 볼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선영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것도 이젠 자신의 짝을 찾고 싶었기 때문일 터.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배우자를 소개하지 못한 건 박선영에게 아픔으로 남을 듯 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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