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라디오, 20일 정상화…신동호 시선집중은 ‘제작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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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4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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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동호 시선집중‘
MBC ‘신동호 시선집중‘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본부)가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만 제작거부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14일 MBC 본부는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총파업'을 2017년 11월 15일 오전 9시부로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MBC 본부 김연국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이 정상화 된다"라며 "'신동호의 시선집중'의 경우 제작거부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김 노조위원장은 "예능, 드라마, 라디오 부문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하지만 뉴스 보도 프로그램은 제작거부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시사교양 중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 권력에 유린당하고 장악당한 것을 방관한 사람들이 있는 한 제작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라디오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 프로그램이 정상화될 것이다. 축소방송 형태로 방송돼 온 표준FM은 내일부터 정상 방송될 것이며 음악만 나오던 FM4U는 다음 주 월요일 정상화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아나운서 28인과 노조는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적폐 세력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부당노동 행위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110분간 논의한 끝에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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