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잎선, 송종국 저격하던 인스타 게시물 모두 삭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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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0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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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해설가 송종국과 이혼한 배우 박연수(과거 예명 박잎선)가 전 남편을 저격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던 인스타그램 활동을 전면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박연수는 이따금 인스타그램을 통해 홀로 키우고 있는 지아·지욱 남매의 근황을 전했었다. 지아·지욱은 과거 송종국과 함께 MBC 육아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 해 일반인들에게도 낯익다.

박연수는 지난 8월 30일 인스타그램에 “여름이 다 가도록 연락 한번 없다가 2주 만에 처음 걸려온 전화가 반가워 어쩔 줄 모르는 소녀. 전화기로 들려오는 술 취한 목소리와 통화를 끝내자마자 끝내 울음을 터트리는 소녀의 울음이 날 더 미치게 하네요. 그 사람과 저는 끝났습니다. 그 사람 인생도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다른 글에서는 “우리 지욱이는 좋아하는 것도 호기심도 참 많아요. 어른 남자가 없으면 안 되는 것들만 좋아하네요. 낚시, 축구, 바둑, 산, 곤충채집.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매력있는 아이인데, 잘 크고 있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시린거죠”라고 썼다.

해시태그는 #짜증나고질리면#물건바꾸듯이#쉽게버리고바꿈#가족버리는남자#매력없음. 이라고 달았다.

또 훌쩍 자란 지아 지욱이 사진을 올리면서 “요 두 놈만 믿고 의지하렵니다. 신은 공평한가봅니다. 너무나 멋진 두 아이가 있기에 다른 건 내생에 없나봅니다”라고 이혼으로 남편 부재인 자기 삶을 짚었다.

하지만 박연수는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느꼈는지, 등록했던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하고 현재는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위한 것 같다”는 추측을 보내고 있다.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는 2006년 결혼했지만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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