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더 많이 먹는 ‘강식당’, 메인셰프 강호동 요리실력은…‘바보세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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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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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브TV ‘섬총사’ 캡처
사진=올리브TV ‘섬총사’ 캡처
tvN ‘강식당’이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식당’의 메인 셰프로 알려진 강호동의 요리실력에 관심이 쏠렸다.

강호동은 오랫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해왔지만 요리실력을 선보인 적은 그리 많지 않다.

강호동은 지난 2009년 KBS2 ‘1박2일’의 ‘꽃게 요리 경연대회’ 특집에서 요리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강호동은 이수근과 팀을 이뤄 카레와 게살이 어우러진 ‘카레 꽃게찜’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음식은 “게가 카레에 빠졌는지, 카레가 게에 빠졌는지 모르겠다”는 혹평을 받았다.


지난 6월 방송된 올리브TV ‘섬총사’에서도 강호동은 어설픈 요리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김희선 등 멤버들은 가마솥 밥을 지으면서 장작불 피우는 것부터 밥물 양 조절까지 요리초보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생선 손질에 나선 강호동은 생선의 비늘을 처음 벗겨본다며 어쩔줄 몰라했다.

강호동은 “이거 ‘삼시세끼’ 후속 ‘바보세끼’ 나오겠다”며 “덤벼라 삼시세끼, 우리는 바보세끼다”라고 랩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현장에서 강호동의 요리 실력을 지켜본 ‘섬총사’의 박상혁 CP는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상혁 CP는 한 인터뷰에서 “‘삼시세끼’는 밥에 포커스가 맞춰졌는데 ‘섬총사’는 결정적으로 셋 다 요리를 잘 못한다”며 “근데 결과물들은 신기하게 잘 나온다. 김희선 씨도 재능이 있는거 같고, 강호동 씨도 실력이 점점 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강식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tvN 측은 3일 ‘강식당’이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는 보도와 관련, “안전 상의 문제로 정확한 촬영 장소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강식당’을 보더라도 안전에 특히 주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식당’은 강호동을 주축으로 ‘신서유기4’ 멤버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등이 주방 보조를 맡았다.

‘신서유기4’의 신효정 PD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기존 ‘윤식당’ 콘셉트를 따라가는 것보다 ‘신서유기’ 색깔에 맞게 가려고 한다. 사장이 더 먹는 콘셉트는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식당’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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