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X‘박열’ 최희서, 대종상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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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5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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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 캡처
TV조선 방송 캡처
배우 박서준과 최희서가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배우 신현준,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신인남우상의 후보로는 김준한('박열'), 박서준('청년경찰'), 민진웅('재심'), 변요한('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최민호('두 남자')가 올랐다.

또 신인여우상 후보로는 신은수('가려진 시간'), 오예설('지렁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남우상은 박서준이 수상했다. 그는 "올 한 해 '청년경찰'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년경찰'은 저 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그 영광을 대신 누리는 것 같아서 너무나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한국나이로 서른 살이다. 그동안 한국 영화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께 저 또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같이 생긴 애가 어떻게 연기를 하겠냐'는 말을 들었는데, 시대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부모님과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최희서는 "2015년에 처음으로 이준익 감독님을 만나서 '동주'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준익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저는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그 때 역할도 15살 역도선수 역할이었는데, 그 친구 또한 국가대표는 되지 못했지만 그 친구가 본인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려고 했고 기록 경신하려고 했던 모습이 아름다워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며 "우리 삶에서 너무 성공, 결과 지향적이 돼 가는 게 안타깝다. 항상 흥행하는 작품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연기가 감동을 드릴 수 없겠지만 과정이 꾸준하고 진실되고, 포기하지 않아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감동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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