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프리퀄⑧] 라이관린, ‘천상 아이돌’의 표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2일 06시 57분


워너원 라이관린. 사진제공|멕시카나
워너원 라이관린. 사진제공|멕시카나
데뷔한 지 고작해야 두 달째. 신드롬이라는 말로도 설명이 부족한 그룹 워너원이 또 한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워너원이 11월 두 번째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을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인사태가 나고, 도전하는 것마다 기록 자체인 이들이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뜨겁다.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들과 관련된 상품은 ‘대박’이고, 품절로 이어진다. 단순한 ‘스타 파워’를 넘어 막대한 경제 효과까지 일으키는 ‘괴력’을 지녔다. 이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뜨거운 팬덤이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11명 개개인의 재능과 노력이 밑바탕 되어 있어 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연습생으로 발탁돼 ‘워너원’이라는 운명 공동체가 됐을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11명의 옛 이야기를, 미공개 사진과 함께 공개한다. 이름 하여 ‘워너원 프리퀄’이다.

멘트 장인·팬서비스 왕자…천상 ‘아이돌 표본’

라이관린, ‘제2의 쯔위’를 꿈꾼 대만의 유망주

라이관린은 한국의 아이돌 스타를 동경했다. 2016년 4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대만에서 벌인 큐브스타 월드오디션에 참가해 합격한 후 그해 한국으로 왔다.

오디션 당시 라이관린은중국어 랩을 선보였고, 당시 심사를 맡았던 큐브 신인개발팀은 목소리 톤이 좋고, 체격조건도 좋으며, 호감형 외모에 중국어와 영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보고 합격 판정을 내렸다.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확신을 줬고 그의 손을 잡았다.

라이관린은 그렇게 한국으로 와서 6개월가량 연습하던 중 ‘프로듀스 101’에 경험 삼아출연했다. ‘프듀’에서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하는 코멘트로 ‘멘트 장인’ ‘팬서비스의 왕자’로불리기도 했다. 천상 아이돌의 표본이다. 라이관린은 어려서 아버지와 미국 LA에서 5년간거주했다. 영어이름은 에드워드. 운동신경이 뛰어나 유소년 야구단에서 활약했고, 중학교시절엔 농구부 주장을 맡았다.

라이관린이 워너원으로 선발되면서 대만에서는 트와이스 쯔위에 이어 또 한 명의 케이팝 스타가 탄생했다며 들썩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