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송중기 “송혜교, 사랑하는 사람…미쓰비시 광고 거절? 나라도 그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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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9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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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송중기가 연인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의 중국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연인 송혜교가 앞서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三菱) 자동차 회사에 광고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해 미쓰비시 자동차가 중국에 선보일 자사 광고 모델로 송혜교를 선택해 거액을 제시했지만 송혜교 측에서 거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거절 이유는 미쓰비시사가 일제강점기 전범 기업이라는 것.

송중기는 “송혜교 씨가 광고를 거절했다는 것을 기사로 처음 알았다. 처음 든 생각은 굉장히 맘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그 광고가 저한테 들어왔다고 해도 저도 그랬을 것 같다. 상식이 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됐고 현재로서는 과거의 행동을 진심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의 만남이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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