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드라마까지…‘꽃길만 걷는’ 김세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0일 06시 57분


‘프로듀스 101’을 통해 주목받고 그룹 구구단의 멤버로 실력을 뽐낸 김세정이 이번엔 안방극장 장악에 나선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이어 KBS 2TV ‘학교 2017’의 주연으로 나선다. 스포츠동아DB
‘프로듀스 101’을 통해 주목받고 그룹 구구단의 멤버로 실력을 뽐낸 김세정이 이번엔 안방극장 장악에 나선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이어 KBS 2TV ‘학교 2017’의 주연으로 나선다. 스포츠동아DB
데뷔 1년만에 솔로음원 1위·예능 대세
최근엔 스타등용문‘학교 2017’ 주연
제작진 “연기 잠재력 뛰어나다” 호평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요즘 말 그대로 ‘꽃길만 걷고’ 있다.

김세정은 지난해 솔로곡 ‘꽃길’을 발표하며 각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과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휩쓴 데 이어 현재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걸그룹 멤버이면서 망가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특유의 털털한 성격으로 ‘아재 매력’을 발산하며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주먹쥐고 뱃고동’, 케이블채널 엠넷 ‘겟잇뷰티’ 등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 외에도 KBS 2TV ‘해피투게더’ tvN ‘SNL’ 등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게스트로서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펼쳐내고 있다. 덕분에 ‘갓세정’이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이로써 김세정은 자신을 알린 무대인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준우승 소감으로 말한 “꽃길만 걷자”는 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말 데뷔 이후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스타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엔 안방극장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대세’ 자리를 굳힐 기세다.

김세정은 17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학교 2017’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학교’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그리는 드라마에서 그는 쾌활한 여고생 라은호를 연기한다. 주위의 온갖 방해와 시련에도 항상 밝고 유쾌하며 꿋꿋하게 역경을 헤쳐 가는 캐릭터로, 실제 성격과도 많이 닮았다.

이런 점에서 김세정의 연기에 대한 기대도 크다. 제작진은 “연기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제작사인 학교2017 문전사 측은 9일 “고등학생 시절 받았던 연기수업이 전부라고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라면서 “두뇌도 영리해 상황 파악 등 이해도가 빠른 편이다. 무엇보다 연기를 유연하게 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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