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타임 송백경, 결혼식 앞두고 양현석에게 받은 ‘덕담’ 보니…“키 큰 자식들 낳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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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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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백경 페이스북
사진=송백경 페이스북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첫 만남을 공개해 눈길을 끈 가운데, 양현석 대표의 센스 있는 결혼 축하 인사도 재조명받았다.

송백경은 지난해 4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히 최고의 덕담이라 할 수 있겠다”라며 양현석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대화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서 당시 송백경은 자신의 모바일 청첩장을 양현석 대표에게 보내며 ‘내일 결혼합니다!! 저를 결혼할 수 있는 남자로 재창조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ㅋㅋ 저희 잘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오냐. 잘 살아라^^. 너 닮은 애 낳지 말고.. 키 큰 자식들을 많이 낳거라’라고 센스있게 화답해 눈길을 끈다. 이에 송백경은 ‘ㅋㅋ감사합니다. 그 점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밥 반찬 멸치 이외 아무것도 먹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고마우신 형님 항상 평강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답했다.

송백경이 28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밝힌 자신의 키는 163.9cm. 송백경은 자신의 키를 닮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아들 루빈 군의 태명을 ‘쭉쭉이’라고 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YG의 개국공신’으로 소개된 송백경은 양현석 대표와의 첫 만남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송백경은 “YG의 흥망성쇠를 모두 봤는데, 쇠락하다가 흥으로 가는 것을 봤다. 당시 ‘킵식스’라는 그룹이 잘 안 돼서 회사 분위기가 암울했다”며 “당시 회사 특성상 힙합이나 R&B를 불러야했는데 클론 ‘쿵따리샤바라’를 불렀다. 사실 양현석 씨가 클론과 안 친하다. 그런데 내가 그 노래를 불렀으니 떨어질 수밖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백경은 매달리지 못하면 평생 가수 못하겠다는 생각에 양현석 호출기 번호 알아냈다며 “메시지 10개가 넘으면 주인이 직접 삭제를 해야 해서 내가 10개 씩 노래를 녹음했다. 결국 호출을 받았는데 ‘컴백홈’을 살짝 표절한 노래 들고 갔다. 가능성을 보고 그렇게 인연이 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송백경은 양현석과 이은주의 비밀연애를 유일하게 눈치 채지 못해 연애 무식자라 불렸다며 “은주 앞에서 현석이 형 말조심하라고 충고 받았는데 상황 자체가 말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은주와 무가당으로 활동했던 송백경은 “인간적으로 양현석 씨 험담을 심하게 했다기 보다는 예를 들어서 ‘양현석 발 냄새 나는데 청국장이 썩어도 이런 냄새 아니다’ 이런 말을 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지금 YG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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