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측, 최저임금 논란 “사실무근…추가 임금, 지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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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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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공식 포스터
‘군함도’ 공식 포스터
영화 '군함도'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된 최저임금 출연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군함도' 제작사인 '외유내강' 측은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 현장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며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어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며 "한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과 촬영시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영화 커뮤니티에는 '군함도' 보조 출연자가 촬영에서 차별 대우와 무시를 당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다신 안 보리라 다짐했다.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시나리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배우들의 강제징용이었다"라며 "촬영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은 채 하루 12시간 넘는 촬영이 태반이었고, 최저임금도 안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여름엔 겨울신 촬영하느라 선크림을 못 발랐다"며 "햇빛에 얼굴이 화상을 입고, 분장도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군함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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