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내 송남영, ‘갑상선암’ 투병 끝에 별세…어떤 병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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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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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사진=SBS ‘좋은아침’
가수 임재범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故 송남영이 갑상선암으로 투병하던 중 12일 눈을 감았다. 이와 관련해 ‘갑상선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故 송남영은 갑상선암으로 투병하던 중 암세포가 간과 위로 전이돼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갑상선은 목 중앙에 있으며, 숨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 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하며, 이 기관에 생긴 암을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암에 걸리면, 피곤하거나 추위를 타는 등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자각하기 어렵다. 일부 환자들에겐 크기 증가, 통증,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갑상선암은 진행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생존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착한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간 경과 후 재발 및 전이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갑상선암을 정확한 원인, 예방 수칙, 검진 기준도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 갑상선 수질암의 일부는 유전적으로 발병하므로, 가족 중에 수질암 환자가 있는 경우 전문가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편 송남영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정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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