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딸 있다 고백 후 대인기피증…최악의 상황 까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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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8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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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부 김승현이 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을 통해 사춘기 고등학생이 된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전성기를 누리던 김승현은 2003년 돌연 3살난 딸이 있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미혼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그 후폭풍은 거셌다.

김승현은 “회사도 해체되고, 빚도 생기고, 팬들도 다 돌아섰다. 안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밖에 나가면 손가락질 받기도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며 당시의 절체 절명의 상황을 회상했다.

고등학생으로 훌쩍 자란 딸과 떨어져 혼자서 생활해오던 김승현은 이날 딸이 좋아하는 분식을 사들고 찾아갔지만 귀가한 딸은 인사도 없이 방으로 휑하니 들어가 버리고 만다. 그런가하면 김수빈은 관심을 갖고 대화를 이어가려는 김승현에게 “언제부터 그런거 신경썼다고”라며 가시 돋힌 말을 날려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김승현은 ‘살림남2’ 출연 결심을 굳힌 이유에 대해 “딸한테 죄인같은 마음이 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될지 모르겠고 살림하면서 앞으로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은 딸아이와 같이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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