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컴백’ 틴탑, 쇼케이스서 엘조 탈퇴 언급 “아쉬워” “당황” “실망스럽고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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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0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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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쇼케이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5인조로 돌아온 그룹 틴탑(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이 엘조의 탈퇴에 대해 언급했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정규 2집 ‘하이 파이브’(HIGH FIV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틴탑은 앞서 멤버 엘조가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5인조로 컴백하게 됐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엘조는 연기 등 개인 활동을 사유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속사 측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기에 엘조에게 팀 잔류를 요청하고 앨범 작업을 늦췄지만, 엘조는 결국 팀 탈퇴를 선택했다.

이날 틴탑 멤버들은 멤버 엘조의 탈퇴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창조는 “우리 6명이 모두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우리 5명은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 멤버(엘조)가 되게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우리 5명도 어쩔 수 없었고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며 “되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리키는 “우린 되게 아쉬운 것 같다. 그 형도 틴탑에 있을 때 자기 자리를 잘해준 형이었는데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다”며 “그 형이 빠졌는데도 5명이 충분히 무대를 보여준 것 같아 지금은 괜찮지만 그때 심정은 되게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니엘도 “많이 당황스러웠다. 솔로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 기사를 접했기에 당황스러웠고 팬분들에게 어떤 표정과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할까 당황스러웠다”면서 “리키 말대로 많이 아쉬웠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천지는 “일단 우리 6명이 모여 이야기를 많이 해봤다. 모두가 개인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틴탑 위주였고 그 친구는 개인 활동 위주로 활동하고 싶다고 해 그런 생각을 우리에게 표현했다”면서 “그 후에도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생각이 굉장히 확고하더라.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같이 활동하기로 했는데 나도 연습을 하고 있다 기사를 보고 굉장히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친구한테 실망을 많이 했다. 우리에게 말도 없이 그렇게 개인적으로 행동해 많이 실망했던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캡 역시 “원래 그 친구가 하지 않기로 했다가 우리 설득 끝에 다시 하기로 해 녹음하고 함께하기로 해 굉장히 기뻤다”며 “녹음실에서 나와 같이 타이틀곡 녹음을 했는데 그때 녹음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굉장히 기뻤는데 몇 주 후에 그 친구가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니까 미리 말해줄 수 없었나 실망스럽기도 하고 밉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기사 접한 이후에는 연락을 한 적이 없고 연락을 하기가 마음이 좀 뭐하더라”며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나 화도 나고 밉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그 친구가 나간 상황이니까 개인적으로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틴탑은 10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재밌어?’를 비롯한 정규 2집을 전 음원사이트에 발표하며 본격적인 컴백에 나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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