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21일 영화 ‘싱글라이더’ 홍보 인터뷰에서 배우인 아내와 작품에 대해 상의하냐는 “가끔씩 읽어봐 달라고 할 때가 있다. 또다른 견해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싱글라이더’도 읽어봐 달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하고 아버지가 된 게 연기에 도움이 되던가”란 물음에는 “그렇다. 아무래도 영향이 있다”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 건 배우들의 재산이 아닌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것이 쌓이면 디테일하고 결이 있는 면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싱글라이더’는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증권회사의 지점장 강재훈(이병헌 분)이 어느 날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가족들이 있는 호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병헌은 강재훈 역을 맡으며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내 수진(공효진 분)의 모습을 보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돌연 자취를 감추는 인물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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