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지영 별세, 박은혜 “정말 존경합니다, 너무 평온하고 좋으신 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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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0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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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인스타그램
박은혜 인스타그램
박은혜
배우 박은혜가 별세한 배우 故 김지영을 애도했다.

박은혜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선생님. 저를 아껴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너무 평온하고 좋으신 분이셨는데. 저는 미루고 미루다 연락 한번 못 드렸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투병 중이신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꼭 뵙고 연기 지도를 받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게을러서 연락 한번 못 드린 게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은혜는 "선생님께서는 하늘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정말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 먹먹합니다. 김지영 선생님 보고 싶어요. 아. 뭐라고 해야 할지. 지금도 TV 틀면 이 미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글을 맺었다.

고인은 19일 오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79세. 최근 급성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 '마라도2'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 연기자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지난해에는 폐암 투병 중에도 JTBC '판타스틱'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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