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누리꾼 고소’ 조민아 베이커리, 과거 논란 보니…위생·고가 양갱 해명, 행정지도 처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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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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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 조민아가 혹평 후기를 남긴 누리꾼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조민아 베이커리’ 관련 논란들도 재조명받았다.

조민아는 지난해 1월 자신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와 관련한 위생 논란, 고가 양갱 논란 등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조민아는 베이커리 위생 논란에 대해 “인터넷에 돌고 있는 네일아트를 하고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은 제 매장 작업실이 아니고, 쉬는 날에 방문한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라고 해명했다.

개당 1만 원으로 알려진 고가 양갱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이라며 “3만 원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만 원에 양갱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는 것도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또 ‘팬심을 이용해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라며 “팬들을 임금도 안주고 알바에 썼다는 글 역시 사실과 다르다. 알바 하러 오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그만뒀는데 (팬)카페 임원이 글을 올려서 회원 분들이 가오픈날 도와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민아는 그로부터 며칠 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을 받아 자신의 블로그를 초기화해 다시 주목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조민아의 블로그에서 인증받지 않은 유기농 빵 관련 게시글 신고를 받아 조민아에게 이를 삭제하도록 행정 조치를 한 것.

농림수산식품부 측은 “조민아 베이커리를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유기농 빵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았다”며 “다만 블로그에서 해당 글을 발견, 삭제하도록 구두로 시정 조치를 내렸고 조민아가 이를 눈 앞에서 즉시 삭제했다”고 전했다.

또 “유기농 빵 관련 포스팅이 몇 개 더 보여 ‘아예 블로그를 초기화 시키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고, 몇 시간 후 조민아가 블로그를 초기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민아 베이커리 후기요’라는 글을 링크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과업체 종사자라고 밝힌 후기 작성자는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조민아는 “이미 인터넷 상에서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힌 바 법적대응 하겠다. 익명 뒤에 숨어 혼자 우쭐해져서 함부로 뱉은 말들의 책임을 지게하겠다”, “단순 비아냥, 악플,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으로 명예훼손, 정신적 피해 모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선처는 없다”고 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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