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이영범과의 이혼 조건, 언론에 얘기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 바꾸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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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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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먼센스 제공
사진=우먼센스 제공
탤런트 이영범(55)과 이혼한 개그우먼 노유정(51)의 심경이 추가로 공개됐다.

21일 월간지 ‘우먼센스’ 측은 4년 간의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영범과 이혼한 노유정의 단독 인터뷰를 일부 공개했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노유정은 이영범과 별거 후 현재까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다. 이영범은 현재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특히 노유정은 “이혼 조건이 언론 매체에 전 남편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었다”며 그간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 인터뷰에는 또 다른 충격 고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정은 “애들 아빠가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 식당에서 일하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탤런트 아내가 왜 시장에 나와 남편 얼굴에 똥칠을 하느냐’는 말에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누구의 아내가 아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방송 활동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앞서 이날 ‘우먼센스’ 측은 1994년 결혼한 이영범과 노유정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노유정의 이혼 후 심경 등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노유정은 “결혼 생활 21년 동안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지하 단칸방에 살고 시장에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다”며 “하지만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인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유정의 21년 결혼 생활 풀 인터뷰는 ‘우먼센스’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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