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 서장훈의 캔디 윤세아 “빨려 들어갔다” 눈물 ‘펑펑’…가슴 뭉클한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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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9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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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 캡처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 캡처
‘내 귀에 캔디’ 서장훈의 캔디로 밝혀진 배우 윤세아가 따뜻한 눈물로 감동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에서는 장근석, 서장훈, 지수 등 3명의 스타들이 익명의 캔디와 비밀통화를 나눴다.

서장훈의 캔디 ‘소공녀 세라’는 서장훈이 시구를 하는 야구장을 직접 찾아 먼발치에서 그를 응원했다. 그는 시구 실수로 풀이 죽은 서장훈에게 “잘했다. 나도 땅볼을 던졌었는데 우린 정말 똑같다”며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세라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얼마 전 세상을 뜬 아버지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발산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세라는 “나 아빠 얘기하는 거 좋아한다. 완전 애교 많은 막내 딸인데 우리 집은 사랑이 넘친다. 그 중심에는 아빠가 있었다”며 “아빠가 아프셔서 서로 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알아서 후회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표현하는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떠난 뒤 그 빈자리가 너무 커 힘들었다는 세라는 “어느 순간 편안해 지더라. 이제는 막 웃음이 나온다”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세라는 서장훈에게 “지금 행복지수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잠시 생각에 잠긴 서장훈은 “10점 만점에 9.8점”이라며 “100%에 가까울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세라가 엄청나게 많은 행복감을 줬다”면서 “나는 사실 마음의 문이 꽁꽁 닫혀있는 그럼 사람인데 오늘 하루만은 정말 그 마음이 열릴 정도로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때 세라는 굉장히 사랑이 많고 본인의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면서 “나중에라도 지나가면서 보면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라 역시 “나 지금 완벽하게 착지한 체조선수 기분이야”라며 “나중에 인사하게 되면 진짜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대폰 배터리가 끝날 때까지 쉽게 통화를 마치지 못한 두 사람은 “잘자 소공녀 세라” “키다리 백작님 잘자. 좋은 꿈꿔”라는 인사로 대화를 마무리 했다.

서장훈과 통화가 종료된 뒤 얼굴이 공개된 윤세아는 어깨를 들썩거릴 정도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윤세아는 “처음엔 장난일 것 같았는데 진심이 느껴졌다”면서 “이렇게 속 이야기를 편하게 하고 귀가 기울여지더라. 그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세아는 “하루 사이에 정말 정이 너무 들었다”며 “판타지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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