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진이·서유리·서인국, ‘거식증’ 겪은 ★…“얼굴이 해골처럼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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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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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스피릿 캡처
사진=걸스피릿 캡처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연예인들의 거식증 고충도 재조명 받고 있다.

거식증은 대부분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체중 감소, 음식과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때문에 발생한다. 대중들에게 보여 지는 연예인이란 직업적 특성상 거식증을 겪으며 고통 받았던 연예인들이 몇몇 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소정은 지난 2일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 출연해 과거 거식증에 걸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소정은 “과거 거식증에 걸려 38㎏이 나갔었다”며 “데뷔하기 전에 8~9㎏ 정도를 감량했었는데 그 이후에 거식증에 걸렸다. 그래서 5㎏ 정도 더 빠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도 해골처럼 변하고, 몸도 부러질 거 같았다”면서 “사람들이 ‘너 불쌍해 보여’라고 하더라. 하지만 지금은 잘 먹으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서유리도 ‘거식증’ 사연을 털어놨다. 서유리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에 출연해 “초등학생 때 왕따,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폭식증, 거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살이 몇 십 kg씩 찌고 빠지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거식증은 비단 여자 연예인에게만 찾아오진 않는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도 과거 거식증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에 모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안타깝게 떨어진 후 급기야 심각한 거식증까지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마이걸 소속사 측은 25일 “진이 양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왔으며,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을 해왔다”면서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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