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원티드’의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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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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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현우. 사진출처|SBS 드라마 ‘원티드’ 캡처
연기자 지현우. 사진출처|SBS 드라마 ‘원티드’ 캡처
연기자 지현우(32)의 새로운 발견이다.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강력팀 형사 차승인 역을 맡은 지현우가 장르물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원티드’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납치범과 싸우는 여배우를 중심으로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습기 살균제’ 등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 호평 받았다. 시청률 면에서는 경쟁작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MBC ‘W’의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평균 6%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장르물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지현우가 장르물 마니아들의 눈에 든 것도 이 점이다. 형사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많다.

그는 극중 김아중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형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서울지방경찰청의 도움을 받고, 경찰 인터뷰, 각종 장르물 드라마와 영화 등을 섭렵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도 담당 PD와 작가 등과 매일 전화로 통화하며 작품을 분석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스릴러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가 지현우였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고 말했다.

지현우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김병성 본부장 역시 “데뷔 후 줄곧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드라마 위주로 출연해와 비슷한 작품 제의가 많았다. 그동안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전해보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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