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도-무한상사’,‘시그널’ 연기자 대거출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5일 06시 57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대본을 쓰는 tvN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연출자인 남편 장항준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대본을 쓰는 tvN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연출자인 남편 장항준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무한상사’ 김은희 대본·장항준 연출
‘시그널’ 연기자 대거 ‘무도’ 출연 지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드라마 ‘시그널’ 출연진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8월 방송을 목표로 1년 6개월 만에 ‘무한상사’를 준비하면서 화제의 드라마 케이블채널 tvN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에게 대본을, 그 남편인 장항준 감독에게 연출을 맡긴 가운데 ‘시그널’의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는 ‘무한상사’를 ‘액션 블록버스터’로 표방하고 대본을 쓰던 중 ‘시그널’에서 호흡을 맞춘 연기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김혜수, 조진웅 등 주연배우를 제외하고 아역부터 비중 있는 조연 연기자들이 대거 촬영에 힘을 보탰다.

이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출연자와 내용 등이 모두 결말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15일부터 출연자들의 매니저 등 관련 스태프의 촬영현장 출입을 금지시키고 최소 인원만 모여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22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무한상사’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회사원으로 분해 사무실 안의 풍경을 담아내는 콩트 시리즈로, 2011년부터 이어지는 킬러 콘텐츠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끝까지 유지하며 ‘잘 만든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은 ‘시그널’ 팀이 힘을 모으면서 그 만남이 벌써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관계자는 이날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까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드라마의 대본을 주로 써왔던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 드라마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야근이 이어지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 놓인 채 불만이 쌓인 직원(멤버)들의 연기가 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분량은 8월 중 방송한다. 본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이달 말부터 온라인을 통해 메이킹 영상 등을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