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경수진, “욱하는 연기? 열악한 환경 탓에 자연스럽게 나왔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경수진이 영화 ‘무서운 이야기3’ 촬영 소감을 전했다.

경수진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이하 무서운 이야기3)'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무서운 이야기3’ 로드레이지 여주인공 수진 역을 맡은 그는 극 중 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말에 "촬영 현장이 열악했는데 덕분에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촬영 현장 자체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밤 장면만을 촬영하다보니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선 감독은 "저예산으로 만들다보니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돈과 시간의 제약이 있어 버텨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라고 만만치 않았던 촬영 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 표정들이 그대로 나왔다"며 "제 의도는 아니었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한편 영화 '무서운 이야기3'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과거의 이야기)',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현재의 이야기)',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미래의 이야기)' 등 세 편으로 구성돼있다. 경수진 외에도 임슬옹, 박정민, 홍은희,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개봉일은 오는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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