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퀸 전지현·송혜교 ‘면세점 대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0일 06시 57분


배우 전지현-송혜교(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UAA
배우 전지현-송혜교(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UAA
전지현, 신세계 모델 발탁에 이어
송혜교, 신라면세점 얼굴 선정


‘한류 퀸’ 전지현과 송혜교가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맞는 첫 번째 얼굴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19일 광고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송혜교는 최근 신라면세점의 얼굴로 선정됐다. 지난달 전지현이 신세계면세점 모델로 발탁된 데 이은 것으로, 아시아권에서 높은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두 여성스타의 힘을 엿보게 한다.

송혜교는 이번 모델 발탁을 계기로 중국어권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가 홍콩에서 인기를 끌면서 2010년부터 중국어권 활동에 주력해 온 송혜교는 4월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륙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총 16회까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전체 누적 조회수 30억건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다시금 ‘한류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송혜교의 모델 발탁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앞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는 여성의 실루엣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라면세점의 새로운 가족은 누구인지, 맞추는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겠다’는 글도 남겨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전지현도 이달 신세계면세점의 모델로서 영상, 지면 촬영 등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2월 아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해온 그는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몸 풀기’를 마치고, 하반기 SBS에서 방송할 예정인 박지은 작가의 신작에 출연하기 위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전지현과 박 작가의 재회는 2014년 중국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역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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