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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제작진, ‘급성 백혈병 진단’ 최성원 위해 헌혈증도 선뜻…“평생 못 갚을 빚, 정말 감사” 울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09 18:06
2016년 5월 9일 18시 06분
입력
2016-05-09 18:00
2016년 5월 9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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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배우 최성원 측이 ‘마녀보감’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9일 최성원의 소속사 무신이엔티 측에 따르면, ‘마녀보감’ 제작진과 출연진은 최성원을 위해 촬영 일정을 모두 조율해주며 그를 배려했다. 특히 이주영 촬영감독은 수혈이 필요한 최성원을 위해 그동안 모아둔 수십 장의 헌혈증을 선뜻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무신이엔티 박무신 대표는 “세상에 이런 제작진이 또 어디겠냐”며 “평생을 다해도 못 갚을 빚을 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정말 이런 팀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며 “정말 이 드라마가 잘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방송관계자는 “당연히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의 배려가 있어야 하는 일이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 현실이다. 한 명으로 인해 작품 전체가 피해 볼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마녀보감’ 제작진과 배우들의 배려가 참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마녀보감’에서 동래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최성원은 촬영에 한창이던 4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조기 발견으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 소견을 받은 최성원은 ‘마녀보감’ 제작진과의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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