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더 허스토리’ 5월 초 촬영 마무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7일 06시 57분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사진제공|그룹에이트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사진제공|그룹에이트
9월 한국·중국 동시방송 ‘이상무’
회당 26만7000달러 수출 ‘최고가’

한류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이 주연하는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사진)’가 5월 초 10개월의 대장정을 마친다. 총 216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1년 가까운 기간 사전제작한 드라마의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사임당 더 허스토리’(사임당)는 내달 초까지 완성본을 만들기 위해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26일 현재 90%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제작진은 현재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예정된 촬영일정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다. 촬영 기간이 길어지면 제작비도 그 만큼 많아지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중국 사전심의 때문이다. 제작진은 앞서 9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송한다는 계획에 따라 100% 사전제작을 택했다. 중국에서 방송하려면 늦어도 방송 3개월 전인 6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완성된 촬영 분량을 제출해야 한다. 심의를 통과하기까지 짧아야 2개월 길게는 3개월이 걸린다.

이에 따라 5월초까지 모든 촬영을 마쳐야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이후 필요에 따라 후반작업 등을 거치고 6월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또 이영애가 12년 만에 복귀하는 무대이기도 한 ‘사임당’은 최근 국내 드라마 가운데 최고가인 회당 26만7000 달러로 중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이는 기존의 최고 기록인 ‘태양의 후예’보다(회당 25만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그만큼 경제적 효과까지 노리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국내 전국 각지는 물론 이탈리아 등 해외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전 세계에 공개되는 만큼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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