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애란, 부모님 산소서 오열 “‘백세인생’ 제일 좋아하신 분은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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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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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애란, 부모님 산소서 오열 “‘백세인생’ 제일 좋아하신 분은 아버님”

‘사람이 좋다’ 가수 이애란이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노래 ‘백세인생’으로 25년 무명의 설움을 떨치고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애란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애란은 자신의 고향 홍천에 방문,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에게 환대를 받았다.

이후 이애란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모신 산에 올랐다. 부모님의 산소를 보자마자 주저앉아 오열한 이애란은 ‘백세인생’을 들려주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았다.

이애란은 “내가 너무 힘들 때마다 찾아왔다. 올 때마다 ‘백세인생’ 노래 들려드린다고 영상을 튼다”며 “가수에 대한 고집이 있어서 어머니 아버지를 힘들게 했다. 동생들도 힘들었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하신 분은 아버님이었다. 아버지 생각하니까 눈물이 난다. 이 노래를 참 좋아해 주셨다”며 “여러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을 못 보셨다. ‘장하다, 대견하다’ 이런 말씀 해주셨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 KBS 드라마 ‘서울뚝배기’ OST로 데뷔한 이애란은 일명 ‘전해라’ 송으로 불리는 ‘백세인생’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유행어가 된 ‘전해라’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몰이를 하며 대세로 자리매김 했다.

사람이 좋다 이애란.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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