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장기하 ‘2년째 열애’…“라디오 첫 만남서 서로 반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9일 07시 05분


아이유(오른쪽)와 장기하는 2013년 10월 SBS 러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이 스튜디오에서 V자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SBS
아이유(오른쪽)와 장기하는 2013년 10월 SBS 러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이 스튜디오에서 V자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SBS
■ ‘열한 살 차이’ 뮤지션커플 탄생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이지은·22)와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장기하(33)가 2년째 교제중이다. 2008년 나란히 데뷔한, 열한 살 차이 ‘뮤지션 커플’의 탄생이다.

아이유는 8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장기하와)만난지는 2년 가까이 돼간다.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제가 첫눈에 반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다.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장기하도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아이유는 저에게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다. 힘들 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는 마음 따뜻한 벗이고, 살아가는데 있어서나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나 배울 게 정말 많은 친구”라고 했다.

두 사람은 2013년 10월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진행자와 게스트로 처음 만났다. 이날 첫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실제 아이유는 작년 4월 MBC FM4U ‘FM 음악도시’에서 일일 DJ로 출연해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기하는 8일 “(처음 라디오에 출연한)그 때 대화를 나눠보고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느꼈다. 나중에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이유 역시 놀랍게도 그날 저를 좋게 봐줬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유는 연애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소 난감한 상황도 맞았다. 그는 이달 중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번 연애 공개가 오랜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주가도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3.72%(2800원) 하락한 7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기하는 “저랑 아이유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만나겠다. 그리고 서로 격려해가면서 전보다 더 좋은 음악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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