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허훈의 패기 "아버지 허재,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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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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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허훈’ 사진=KBL
‘연세대 허훈’ 사진=KBL
'연세대 허훈'

연세대 허훈이 SK 나이츠의 형님들을 상대로 패기어린 매운 맛을 느끼게 했다.

연세대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SK 전에서 96-84로 완승했다. 연세대는 김선형-김민수-이승준-이동준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SK를 화력에서 압도했다.

특히 연세대 허훈은 무려 25득점 5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 연세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매치업 상대였던 KBL 최고 가드 김선형에게도 우세를 점했다. 허훈은 김선형과의 맞대결 결과에 대해 "대표팀 때문에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또 방심하셨던 것 같다"라며 일침을 했다.

허훈은 "상대가 프로팀이었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어 자신있게 경기했다"라며 "아버지(허재)를 넘어설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내 스스로는 아버지도 넘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시대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당당히 선보였다.

연세대의 다음 상대는 '챔피언' 울산 모비스다. 허훈은 김선형에 이어 양동근과 맞대결해야한다. 허훈은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 모비스가 조직력이 좋지만, 오늘처럼 기본에 집중하면 경기가 잘 풀릴 것"이라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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