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콕 폭탄 테러...홍석천 “내가 있던 바로 앞에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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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콕 폭탄 테러
사진=방콕 폭탄 테러
(영상) 방콕 폭탄 테러...홍석천 “내가 있던 바로 앞에서”

태국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방콕을 여행 중인 방송인 홍석천이 17일 목격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홍석천은 이날 자정 무렵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난 천둥소리인 줄 알았다. 잠시 후 구급차 사이렌 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뭔 일이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이어 “내가 있던 씨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벌써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단다. 폭탄이 터진 걸로 알려지고 있다. 한 시간 전에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고 적었다.

한편 태국 방콕 도심의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1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강력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은 18일 태국 경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후 방콕 도심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사망자 수를 16명에서 20명 22명으로 계속 수정해 발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태국 방콕 도심 폭탄 폭발사고 장소는 한국인 관광객도 자주 찾는 곳이다. 한국인 희생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경찰은 한두 사원인 에라원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kg의 사제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방콕 폭탄 테러. 사진=방콕 폭탄 테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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