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큰 딸 “작가가 시켰다” 폭로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7월 20일 10시 07분


코멘트
출처=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출처=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동상이몽’ 스킨십父 사연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춘기 딸이 출연했다.

이날 ‘동상이몽’에서는 아빠가 딸의 입에 뽀뽀하고 허벅지 등을 만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출연한 패널들이 “도가 지나치다”고 말했을 정도다.

방송 직후 논란이 거세지자 큰 딸은 페이스북에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등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속상해 했다.


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느냐. 아빠도 ‘스킨십 하는 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 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저희 제작진은 직접 신청 혹은 섭외로 출연신청을 받고,출연 여부 결정 전에 그 가족을 직접 만나 미리 심층인터뷰를 한 후, 출연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가족은 처음 취재 단계부터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한 가족이라는 것을 제작진 모두 느꼈다. 다만,
유일하게 스킨십문제로 의견차이가 있었다.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가 이해 안 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